[분반 활동] 사랑의 5가지 언어로 마니또 하기(마니또 미션)

 

분반활동 <사랑의 5가지 언어>를 활용한 미션 마니또

 

저는 중고등부 분반 교사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 분반이 바뀌었는데 학생들의 연령이 중1부터 고3까지 다양했습니다.

서로 나이가 달라 서먹한 학생들이 모두 친밀해졌으면 해서 마니또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마니또는 식상하니 미션이 있어 서로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마니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니또 정하기

 

마니또 정하는 방법

1. 각자 본인의 이름을 쪽지에 적습니다.
2. 쪽지를 접어 섞습니다.
3. 섞은 쪽지를 1장씩 뽑습니다(이때, 본인의 이름을 뽑으면 다시 뽑습니다).
4. 나는 내가 뽑은 사람의 마니또가 되고 내가 뽑은 사람은 나의 피마니또가 됩니다.

 

마니또는 한 달 동안 자신의 피마니또를 사랑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사랑의 5가지 언어 테스트 진행

사랑의 언어 테스트

 

뜬금없지만 "사랑의 5가지 언어"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테스트는 내가 어떤 사랑의 언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스스로를 알고 상대방이 어떤 사랑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테스트입니다.

 

이 테스트의 결과를 활용해 마니또 미션을 줄 예정입니다.

 

 

 

테스트 방법

첫 번째로는 웹사이트에서 편하게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랑의 언어 테스트

 

두 번째로는 인터넷에 "사랑의 5가지 언어 테스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그 이미지를 출력하여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

1. 인정하는 말: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 상대에게 감사하거나 존중할만한 면을 말로 표현하는 것.
2. 함께하는 시간: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시간. TV를 끄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것.
3. 선물: 꼭 비싸야 하는 거은 아니지만 물질적인 선물.
4. 봉사: 상대가 해주기를 바라는 일을 찾아내어 그 일을 꾸준히 하는 것.
5. 스킨십: 정서적인 힘을 주는 적절한 접촉.

 

테스트 활용

위의 테스트 결과를 통해 나의 피마니또가 어떤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확인합니다.

이번 마니또 미션으로는 스킨십을 제외한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의 4가지 언어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미션 주기

마니또의 히든 룰은 내가 마니또인지 상대방에게 들켜서는 안 됩니다. 저희는 결과를 발표하는 날 자신을 들키지 않고 미션을 모두 수행한 마니또에게도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미션은 쉬운 것부터 점차 어려워지도록 배치했습니다.

 

 

1. 인정하는 말

카톡으로 전하는 인정하는 말

 

첫 번째 미션은 다시 만날 일주일 동안 '나의 피마니또에게 카카오톡으로 인정하는 말을 하기'입니다.

내가 마니또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면 나의 피마니또가 아닌 친구에게도 카톡을 남겨야 하는 생각보다 어려운 미션입니다.

이 미션은 평소에 연락을 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면 진행자에게 인증을 하도록 합니다.

 

 

2. 함께하는 시간

두 번째 미션은 '피마니또와 셀카 찍기'입니다.

셀카를 평소에 잘 찍지 않는 남학생들이 어려워한 미션입니다.

 

미션을 수행하면 진행자에게 인증을 하도록 합니다. 귀엽게 사진을 찍어 보낸 학생들을 보니 정말 흐뭇합니다.

 

 

3. 봉사

세 번째 미션은 '피마니또를 도와주기'입니다.

피마니또가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도와주면 됩니다. 상대의 필요를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단순하게 필요해 보이는 거 도와주는 미션이니 쉬울 거라고 생각하고 미션을 줬는데 학생들은 생각보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서 어려워했습니다. 학생들이 수행하기 쉽도록 좀 더 디테일한 미션을 주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선물

함께하는 시간(셀카)와 선물(크룽지)

 

마지막 미션은 '피마니또를 위한 선물 준비하기'입니다.

학생들이라 큰 부담이 없게 하기 위해 3,000원 이하의 선물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무난하지만 맛있는 크룽지, 사탕과 같은 간식부터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구매한 스터디 플래너 같은 선물도 있었습니다.

 

피마니또는 선물을 누가 줬는지 알지 못하도록 진행자가 마니또에게 선물을 미리 받아서 피마니또에게 나누어 줍니다.

 

 

 

결과 발표

• 나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추기
• 지목당한 사람은 나의 피마니또를 밝히고 미션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밝히기
• 이어서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맞추기
•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미션을 모두 수행한 마니또에게 선물 증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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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생들이 카톡으로 인정하는 말 보내기 미션부터 실패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번째 미션은 모두 성공했습니다.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저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진행을 하는 저에게도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모인 그룹이 친밀해질 필요가 있고
새로운 마니또 규칙이 필요하다면
사랑의 5가지 언어 마니또를
진행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