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고흥체] 무료 폰트로 캘리그래피 쓰기

교회 강대상 배경으로 사용할 대형 현수막 디자인을 하다가 캘리그래피 글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직접 캘리그래피를 쓰지는 못하니 폰트를 수정해 시늉을 내보기로 했다.

 

1. 무료 폰트 사이트 [눈누]에서 원하는 분위기의 폰트를 찾는다.

폰트 형태 검색도 가능하다.

이때 다양한 두께를 가진 폰트를 결정하면 좋다.

나는 엄근진한 느낌을 내기 위해 '행복고흥체'를 선택했다.

 

2.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원하는 글귀를 작성하고 텍스트를 깬다.

단축키는 'Shift + Ctrl + O'이며 'Object > Expand' 기능으로도 가능하다.

어떤 두께가 필요할지 몰라서 일단 모든 두께의 텍스트를 깼다.

 

3. 글자 모양과 크기, 위치를 적절히 조절한다.

좌측: 그냥 작성한 모습 / 우측: 캘리그래피 느낌으로 수정

나는 캘리그래피만의 오밀조밀하게 모인 느낌을 주었으며 어절의 첫 글자를 강조했다.

글자 두께를 주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아쉽지만 캘리그래피의 꽉 찬 느낌은 확실히 가져왔다.

 


 

현수막 디자인 완성

초안이라서 이후에 몇 번의 수정이 더 있었지만 직접 쓰지 않고 캘리그래피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꽤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