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료와 진단은 병원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복강경을 이용한 충수절제술 정보
1. 수술 시간: 약 1시간 10분(마취 깨는 시간 30분 포함)
2. 입원 기간: 3박 4일
3. 수술 부위: 세 군대 절개(0.5~1.5cm), 맹장 밑 충수 절제
* 통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여 수술 당일과 다음 날은 보호자가 있으면 좋음
* 수술 경험이 많이 없는 나에게는 수술 후 통증이 심했음
1. 충수염 진단
1월 8일, 충수염(맹장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아래 링크는 충수염을 진단받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 진료, 충수염(맹장염) 진단(CT조영술 후기)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료와 진단은 병원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충수염(맹장염) 증상과 진단을 위한 검사 1. 증상: 소화불량, 설사, 통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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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쯤에 충수염 진단을 받고 오후 1시 30분에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입원도 해야 했지요.
어느 정도 수술을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라 당황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보호자를 통해 입원 후에 필요한 짐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하루이틀은 통증이 심해서 보호자가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서류 작성: 각종 동의서
보호자와 함께 수술과 치료를 위한 몇 가지 서류를 작성합니다. '우발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라는 내용에 동의를 할 때는 약간 무서웠네요.
1. 통증치료 동의서: 무통주사 사용에 관한 동의서
2. 비급여(재료/행위) 비용 부담 동의서
3. 수술 및 마취 동의서: 수술 및 마취에 대한 동의 및 치료 방법, 후유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는 확인서
3. 검사
피검사(채혈), 심전도 검사와 같은 몇 가지 간단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병원을 찾기 6시간 전부터는 금식을 해야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4. 입원 및 수술 준비
병실에 짐을 풀고 병원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수술을 위해 하체용 속옷(팬티)은 입으면 안 됩니다.
침대에 누워 혈압 검사를 하고 수술을 위해 양쪽 팔에 링거를 맞습니다.
양쪽 팔에 핏줄을 찾아 바늘을 꽂는 것도 고역이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무슨 알레르기 검사도 했는데 꽤 아팠습니다.
꾹 참았더니 아플 텐데 소리도 안 낸다면서 간호사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5. 수술실로 이동
링거를 양쪽 팔에 맞고 환자 운반 침대에 누워서 병실로 이동하니 환자다워진 느낌이었습니다.
6. 마취 및 수술
사실 기억나는 건 시작과 끝 밖에 없습니다.
저를 수술 침대에 옮기고 제 머리에 수술용 모자를 씌웠습니다.
간호사가 의사에게 묻습니다. "○ ○ ○ 얼마나 넣죠?"
의사가 저에게 묻습니다. "몸무게가 어떻게 되세요?"
"56kg이요."
의사가 간호사에게 알려줍니다. "12ml요"
간호사가 다시 한번 의사에게 묻습니다. " △ △ △는요?"
"40ml"
간호사가 주사로 약을 주입하는 이후에 기억이 없습니다.
복강경으로 진행한 충수절제술은 40분 만에 끝났는데 마취가 깨야 해서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고 합니다.
전신 마취에서 깨고 나니 통증이 엄청 몰려왔습니다.
마취 깨고 나서 헛소리 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바로 의사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선생님... 의사 선생님... 아파요..."
복강경 절개 부위
배꼽 아래쪽에 0.5~1.5cm 크기로 세 군데를 절개를 했습니다.
그 구멍으로 카메라와 각종 기구를 넣고 수술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절제 부위
염증이 생긴 충수를 절제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아내에게 보여줬다는데 절제한 충수의 크기는 3cm 정도 돼보였다고 하네요.
저는 비로소 충수 빠진 놈이 되었습니다.
7. 병실로 복귀
돌아올 때도 환자 운반 침대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진짜 너무 아팠습니다. 살을 뚫었는데 안 아플 리가 없지만 아는 동생이 별로 안 아프다고 해서 걱정 안 했는데 저는 정말 아팠습니다.
다행히 버튼으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무통주사(자가통증조절기)가 있어서 열심히 눌렀습니다😭
링거에 연결되어 평시엔 1시간에 2.0ml로 내려오지만 제가 버튼을 누르면 0.5ml가 내려오고 15분 동안은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회복 과정은 다음 글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은 아프지 마시고 충수 튼튼, 마음도 튼튼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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