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yeun
yeun.github.io
팟빵의 <Design Table>의 [S1 E9 : 디자이너가 자신의 것들을 나누는 방법 (17.06.29)]을 듣다가 알게 된 디자이너의 블로그이다.
블로그는 아주 심플하고 깔끔하며 게시물도 15개 정도로 그리 많지 않고 잘 읽혀서 블로그의 모든 글을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한 자리에 앉아 쭉 읽어 내려갔다.
가장 오래된 글은 2014년 5월의 글이고 가장 최신 글은 2018년 9월의 글이지만 디자인을 처음 공부 중인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에는 따로 분류가 없어서 내가 나름대로 분류하여 나열해보고자 한다.
1. 기술 설명
- 1번째 글(Dev Rocket)과 2번째 글(GuideGuide)은 Photoshop Extension에 대한,
- 10번째 글은 HyperTerm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Photoshop Extension으로 Dev Rocket와 GuideGuide를 추천해 준다. 그래도 포토샵은 좀 다룰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 Extension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조차 처음 알았다. 둘 다 결제를 해야 사용할 수 있어서 당장에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나중에는 사용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2. 아이콘
3번째부터 7번째 글은 아이콘 그리기에 관한 글이다.
- 아이콘을 그리기 전에 고려할 것들
- 음표 아이콘 그리기
- 아이콘 그리기 Photoshop or Illustarator?
- 아이콘용 문서를 생성하는 방법 01, 02
그리는 방법부터 손쉽게 저장하는 방법까지 실제적인 팁들이 나와있어 아이콘을 만들어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연구
- 디스플레이상에서 폰트의 크기, 굵기, 명도 (8번째 글)
- RGB와 HSB (9번째 글)
- Open color 회색의 사용법 (11번째 글)
- SCSS 리스트 스타일 (12번째 글)
- Open Arrow 작업기 (13번째 글)
- SD Changer 제작기 (마지막 글)
이 글들은 합쳐서 연구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디자이너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글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라디오에서는 강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의 꼼꼼함이 디자이너의 글과 프로젝트에 드러나있다.
정보가 없으면 안 넣어도 그만이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색을 갖춰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상 metadata를 입력하기 위해 폰트를 배포하는 정식 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디스플레이상에서 폰트의 크기, 굵기, 명도'라는 글에서는 디자이너의 꼼꼼함과 더불어 이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도 느껴진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색이 밝아질수록 체감하는 선의 굵기가 얇아진다”는 원리가 폰트에서 발견된 점은 내게 무척 재미있었다.
이 프로젝트들의 시작과 끝이 전부 너무나 훌륭하여 많은 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일찍 침대에 누웠던 어느 날 밤, 심심하고 잠도 오지 않아 짧게 할 만한 일이 없을까 궁리하다 떠오른 그날 낮의 일화에서부터였다.
4. 초심자를 위한 100명 규모의 행사 매뉴얼
14번째 글은 디자이너가 Behance portfolio reviews를 개최하면서 겪은 것들을 토대로 만들어낸 매뉴얼이다. 이 글은 다른 글들과는 다르게 디자이너가 아니라 행사를 기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다. 디자이너의 꼼꼼함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이렇게 15개의 글을 간단히 살펴봤다. 이과생 냄새가 나는 디자이너의 정독하기 좋은(게시물의 수가 적고 읽기 편해서) 블로그이다.
[ 그 외 heeyeun님의 사이트 ]
- Open Color : https://yeun.github.io/open-color/
- Open Arrow : https://yeun.github.io/open-arrow/
- Dribble : https://dribbble.com/heey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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