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다이어트] 절제하는 삶 살기(디지털 디톡스)

 

사진: Unsplash의 Gilles Lambert

 

 

멈출 수 없다

어쨌든 나는 미디어를 멈출 수 없다.

회사에서(돈을 벌기 위해) 페이스북 광고를 돌리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글을 쓴다. 교회의 소식은 카카오톡과 밴드로 올라오고 교회의 말씀을 정기적으로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미디어를 줄이겠다는 글을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다.

지금 나의 환경에서 미디어를 멈춘다는 건 밥을 굶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고 즐길 수는 없다.

"피할 수 없으니 절제하자"

 

 

구원이 먼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쓴 "올해 내가 꼭 고치고 싶은 버릇 한 가지와 그 이유"

 

어릴 적부터 부모님은 내게 절제할 것을 가르쳤지만 나는 절제력이 그리 좋지 못했다.

몰래 TV를 보고 몰컴을 하는 것이 익숙했다. 그 원인은 <복음에 견고한 자녀 양육>이라는 책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자녀는 좋은 성품을 반복해서 들었고 바른 규칙을 교육받았지만, 자신이 얼마나 규칙을 어기는 죄인이며 성품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연약한 죄인인지를 깨닫는 것이 유익입니다.

<복음에 견고한 자녀 양육> 중에서

 

나는 부모님의 바른 규칙 교육에도 불구하고 결국 규칙을 어기는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참된 죄인이었다. 바른 규칙 가운데 살기 위해서는, 미디어를 온전히 절제하기 위해서는 구원이 먼저다.

절제, 가능하다

현재의 나는 구원을 받았으니 절제가 가능한 몸이다.

물론 넘어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절제를 빙자해 율법주의로 빠질 위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옳은 길을 내게 알려주실 것이다.

나는 절제할 수 있고 미디어를 나에게 복종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